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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이북피니언(독후감)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 47가지 직업 경험자의 성장 비밀

by 설펀딸구 2025. 5. 27.

도서 정보


도서명: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有川真由美)
번역: 도현정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간일: 2014년 8월 4일
페이지 수: 288쪽
ISBN: 9788901148625
카테고리: 자기계발 > 여성 자기계발 / 성공학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조금만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다. 서른이 되기 전에 읽었더라면, 이렇게 돌고 돌아 지금 여기에 종착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리카와 마유미는 47가지나 되는 직업을 경험한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슈퍼마켓 계산원에서 시작해 당구장 직원, 유니클로 점장, 기모노 강사, 카피라이터, 엔카 가수 매니저, 신문사 편집자까지. 이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38세에 쓴 첫 책 '당연하지만 좀처럼 알기 힘든 일하는 여성의 규칙'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본 2030 직장여성들의 멘토로 자리잡았다.

핵심 내용과 성장 철학

기회 vs 능력: 서른의 기로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었다. "이렇게 주어진 것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구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아무도 먼저 나서서 여러분에게 기회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서른이 넘어서 오히려 자신의 전망을 밝히는 사람들의 특징을 저자는 이렇게 분석한다. 그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바람을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할 필요를 느꼈을 때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말한다. 그러면 분명 그것에 대한 정보나 필요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온다는 것이다.

"기회의 신은 앞머리밖에 없다"는 영국 속담을 인용하며 저자는 강조한다. 행운의 신의 앞머리는 머리카락이 풍성하지만 뒷머리는 반들반들한 대머리라는 것이다. 즉, 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다는 뜻이다.

평범한 안정 vs 불안한 변화

저자가 제시하는 또 다른 중요한 선택의 순간은 "평범한 안정을 원하지 말고 불안한 변화를 선택하라"는 메시지다. 스물아홉의 한 식품회사 영업사원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녀는 성실하게 일해왔고, 업무는 단조로웠지만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았다. 그런데 경력직으로 한 살 아래의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그녀는 다른 곳 몇 군데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새로운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뛰어난 컴퓨터 실력으로 데이터를 집계하여 자료를 만들기도 했다.

이때 그녀의 마음속에서 '변하지 않으면 안 돼'라는 욕망이 일어났고, 그녀는 그 해결책을 회사 밖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상황이다. 안주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위기감, 그리고 그 위기감이 변화의 동력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포기하고 싶을 때의 지혜: 3년의 법칙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아,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의 대처법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의 보람을 맛보지 못하고 '저는 못하겠습니다'라며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일단 한 번 해보기로 한 일이라면 적어도 3년은 최선을 다해보길 바랍니다."

저자는 이어서 설명한다. "묵묵히 참고 견디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이 잘 풀리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때는 분명 지금과는 다른 세계가 보일 것입니다. 설령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고 해도, 그 3년 지난 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특별한 가치와 의미

서른이라는 나이의 특별함

서른이라는 나이는 정말 특별하다. 20대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지만, 아직 40대의 안정감에는 도달하지 못한 애매한 지점이다.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저자는 이 시기를 '멈추는 여자'와 '성장하는 여자'로 나눈다. 멈추는 여자는 기존의 안정에 안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반면 성장하는 여자는 불안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47가지 직업 경험자의 현실적 조언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차별화되는 점은 저자의 독특한 경험이다. 47가지 직업을 거치면서 얻은 인사이트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생생한 현실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슈퍼마켓 계산원부터 신문사 편집자까지, 사회의 다양한 층위를 경험해본 저자만이 줄 수 있는 조언들이다.

특히 현재 타이완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40여 개국을 여행하며 여성과 아동 문제를 다루는 에세이스트이자 사진작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력은 그녀가 말하는 '성장하는 여자'의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

성장하는 여자들의 특징

저자가 인터뷰한 성공한 여성 리더 2천여 명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성들은 '아직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들을 전부 다 보고 말테다, 뭐든지 경험하겠다, 이렇게 원하고 갈망하여 그것을 자기 안에서 소화하려고 눈에 불을 켭니다."

반면 "서른에서 멈추는 여성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되고 싶은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상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성장도 없는 것입니다."

추천 독자와 활용법

강력 추천 대상

  • 서른 무렵의 여성으로 인생의 방향성에 고민이 있는 사람
  • 안정적인 현재 상황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
  • 다양한 직업 경험과 도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전략을 세우고 싶은 사람
  •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장 여성

효과적 활용법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36가지 성장 전략을 하나씩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보고, 특히 3년의 법칙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에 대한 용기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변화에 대한 용기'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이 불안하고 힘들 수 있지만, 그 불안함을 감수해야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종 평가

⭐⭐⭐⭐⭐ (5/5점)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는 서른 무렵 여성들의 필독서다. 47가지 직업을 경험한 저자의 독특한 이력이 주는 설득력과, 2천여 명의 성공한 여성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조금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드는 생각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서른이든 마흔이든, 언제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고, 언제든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 책이 준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평범한 안정에 안주할 것인가, 불안하더라도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릴 것인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인가. 이런 선택들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아리카와 마유미의 말처럼, 3년은 최선을 다해보자. 그리고 그 3년 후에 새로운 판단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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