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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영혼들의 여행
- 저자: 마이클 뉴턴 (Michael Newton)
- 출판사: 나무생각
- 출간일: 2011년 10월 27일
- 페이지 수 (선택): 471쪽
- ISBN: 9788959372607
- 카테고리: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영혼연구/초과학

죽음 이후의 세계는 존재하는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 문득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질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지만, 아무도 확실한 답을 주지 못했던 바로 그 질문 말이다.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은 30년간 7,000명 이상의 최면 세션을 통해 이 영원한 수수께끼에 놀라울 만큼 구체적인 답을 제시한다.
영혼의 세계로 떠나는 최면 여행
LBL(Life Between Lives) 최면요법의 창시자인 마이클 뉴턴 박사는 우연히 환자 한 명이 최면 상태에서 전생이 아닌 '삶과 삶 사이의 영혼 세계'를 기억해내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에는 의심스러웠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적 배경을 가진 수천 명의 피험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증언을 하는 것을 확인하며 확신을 갖게 되었다.
책에는 29명의 생생한 영혼 여행 기록이 담겨있다. 죽음의 순간부터 영혼이 육체를 떠나 영의 세계로 향하는 과정, 그곳에서 만나는 안내자와 영혼 동료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삶으로 환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죽음에 대한 전혀 새로운 관점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죽음은 사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영혼들은 죽음을 맞이할 때 고통이나 두려움 대신 안도감과 평온을 느낀다고 증언한다. 마치 긴 여행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듯한 감정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영혼의 성장과 깨달음의 여정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영혼의 진화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영혼들은 각자의 성숙도에 따라 다른 색깔의 빛을 발한다고 한다. 갓 태어난 영혼은 새하얀 빛을 내고, 성장할수록 노랑, 주황, 빨강, 초록, 파랑을 거쳐 최고 단계의 보라빛에 이른다고 묘사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카르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복수나 벌이 아니라, 영혼의 성장을 위한 학습 과정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다음 생에서는 비슷한 상황에 놓여 그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 특히 가족이나 연인, 절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같은 영혼 그룹에 속해 있어 여러 생에 걸쳐 다양한 역할로 만나며 서로의 성장을 돕는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어려움도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삶의 목적에 대한 새로운 통찰
책을 읽으며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부분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인생의 주요 과제와 목표를 스스로 선택한다는 내용이었다. 영혼들은 영의 세계에서 지혜로운 안내자들과 상의하여 다음 생에서 경험할 시련과 배움의 기회를 신중하게 계획한다고 한다.
이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며 원망했던 모든 순간들이 사실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성장의 기회였다는 깨달음을 준다. 질병, 이별, 실패, 고통... 모든 것이 영혼의 진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영혼들이 새로운 생을 시작하기 전에 하는 작별 인사였다. "모두 여기서 다시 만나자 AD(After Death)." 이 한 마디가 주는 따뜻함과 위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과학적 접근과 영적 통찰의 만남
마이클 뉴턴 박사는 철저히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종교적 편견을 배제하고, 최면 상태에서 나온 증언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분류했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수천 명이 일치하는 증언을 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나 상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을 맹목적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죽음과 삶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마무리: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영혼들의 여행』을 읽고 나면 일상이 다르게 보인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도, 나를 힘들게 하는 직장 상사도, 때로는 원망스러운 가족들도 모두 나와 함께 성장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영혼 동료들로 느껴진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현재의 고통과 시련에 대한 의미를 찾게 된다. 무엇보다 내 삶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영혼이 스스로 선택한 소중한 학습 과정이라는 깨달음이 삶에 대한 책임감과 감사함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이 책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영성과 과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들은 분명 당신의 인생관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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