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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이북피니언(독후감)

⌈신과 집으로⌋ 죽음에 대한 18가지 혁명적 진실

by 설펀딸구 2025. 6. 3.
  • 도서명: 신과 집으로: 삶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 저자: 닐 도날드 월쉬 (Neale Donald Walsch)
  • 출판사: 아름드리미디어
  • 출간일: 2009년 2월 16일 (일부 도서관 기준 2019년 재출간도 존재) 
  • 페이지 수 (선택): 423쪽
  • ISBN: 9788988404812
  • 카테고리: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에세이 > 외국 에세이 > 종교철학

 

"죽음은 결코 비극이 아니다. 그건 언제나 선물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바로 죽음에 대해 이보다 더 도발적인 말이 있을까? 세계적 베스트셀러 『신과 나눈 이야기』의 저자 닐 도날드 월쉬가 신과 나눈 또 다른 대화 『신과 집으로』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공포인 죽음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신과 만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

닐 도날드 월쉬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아니, 오히려 실패작에 가까웠다. 다섯 번의 이혼, 9명의 자녀 양육비, 잇따른 해고와 건강 악화까지. 49세가 된 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신에게 항의하는 편지를 썼다. 그런데 놀랍게도 신이 답장을 했다. 글로.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된 신과의 대화는 3년간 계속되었고, 이는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탄생했다. 37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가 팔렸고, 미국 전역에 2천여 개의 연구 모임이 생겨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과 집으로』는 이 시리즈 중에서도 특별히 죽음이라는 주제에 집중한 책이다. 우리가 죽음에 대해 가지고 있던 모든 편견과 두려움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다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메시지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너는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다. 그냥 기억해내기만 하면 된다."

신은 창밖의 나무를 예로 든다. 키 4~5미터로 자라 넓게 그늘을 드리우는 지금의 나무가 작은 씨앗이었을 때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나무가 지금의 모습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는 이미 그 씨앗 속에 들어 있었다. 나무는 아무것도 배울 필요가 없었고, 그냥 자랐을 뿐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잊어버렸을 뿐이다. 삶은 학습 과정이 아니라 기억해내는 과정이고, 성장이란 신성의 현존과 표현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신은 설명한다.

자살에 대한 충격적 진실

"사는 게 힘들어요. 자살하면 어떻게 되나요? 지옥 가나요?" 이런 절망적인 질문에 대한 신의 답변은 기존 종교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다.

자살은 도망가기 위한 도구로 죽음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동일한 삶을 다시 한 번 창조한다고 한다. 동일한 과제와 체험을 가진 똑같은 삶을.

중요한 것은 이것에 '잘못되거나 나쁜' 것은 없다는 점이다. 같은 도전과제들을 몇 번이고 다시 직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다만 알아둘 것은 그 도전 과제들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고, 이는 당연히 약간 반복적이고 지겨울 수 있다.

죽음과 부활의 진실한 과정

죽음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신은 이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죽고 나면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해서 존재의 핵으로 들어간다. 그런 다음 영적 영역을 지나면서,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인지 충분히 다시 아는 과정을 밟는다. 다시 존재의 핵으로 돌아와서, 지금껏 자신에 대해 가졌던 가장 위대한 전망의 다음번 장대한 해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창조하기 위해 다시 '탄생'한다.

이것이 바로 진화다. 자신에 대한 체험과 표현을 끌어올려 다음 수준으로 옮기는 과정인 것이다.

유익한 주파수를 끌어내는 방법

삶의 초끈 진동, 즉 삶의 에너지 유형에서 가장 유익한 주파수를 낳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다.

명상이나 기도는 수준 높은 에너지 변형 형태이고, 원하는 바를 시각화하는 것은 수준 높은 에너지 조작 형태이며,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수준 높은 에너지 조정 형태라고 신은 설명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신이 내보내는 진동, 에너지로 자기 현실을 창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듣고도 들은 대로 행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되풀이하여 들려줘야 한다는 것이 신의 당부다.

죽음은 되돌릴 수 있다

책에서 가장 놀라운 내용 중 하나는 죽음이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들 대개가 이번이 처음 맞는 임종은 아니라고 한다. 그들이 이번에는 '죽은 채로 남기로' 선택한다면, 그것은 이곳에 와서 하고자 했던 바가 정말로 끝났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이 옮겨간다고 시샘하지 말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노여워하지 말라고 신은 말한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 여러 번 돌아왔었다. 여러 번.

죽음에 대한 18가지 명제

책의 클라이맥스는 죽음에 대한 18가지 명제다. 이는 우리가 죽음에 대해 가져야 할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1. 죽는 건 우리가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다
  2. 자기 죽음의 원인은 자기 자신이다
  3. 우리는 자신의 의지를 거슬러서 죽을 수 없다
  4. 집으로 돌아오는 길 중에 다른 길들보다 더 나은 길은 없다
  5. 죽음은 결코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선물이다

이런 식으로 18가지 명제가 이어지는데, 각각이 우리의 죽음관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만큼 충격적이다. 특히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은 영원하다", "죽는 때와 죽는 상황은 언제나 완벽하다" 같은 명제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켜준다.

마지막 대화의 감동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신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마지막 공식적인 대화.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언제나. 네가 사랑하는 이들이 언제나 너와 함께 있듯이."

신은 우리 주위를 배회하고 있는 존재들에 대해 말한다. 일부는 육신 형상을 하고 일부는 영적 안내자나 천사로. 하지만 그들 모두가 천사다. 심지어 우리에게 반대한다고 여겼던 사람들과 적이라고 여겼던 사람들조차도.

그들 모두가 신성한 이유와 신성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 세상에 나타났다. 우리가 자신이 참으로 누군지 알고 선택하며, 표현하고 체험하며, 되고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신과 집으로』는 단순히 죽음에 대한 위로를 주는 책이 아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명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삶 자체를 바라보는 관점도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과 시련, 심지어 적대적인 관계조차도 영혼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설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목적지는 모두가 같다. 우리 모두는 집으로 가는 길이고, 그곳에 도착하는 데 실패는 없을 것이다. 신의 의지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 책이 주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결국 모든 영혼은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그리고 그 여행 자체가 바로 축복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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